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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문가 "트럼프 2기, 양국 협력 필요성 커져...차기 정부서도 관계 후퇴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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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 고위직을 지낸 양국 관계 전문가들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한일 양국의 협력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오늘(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의미와 미래 협력 방향 세션'에서 신각수 전 주일대사와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 이사장은 "차기 정부에서도 한일 관계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신 전 대사는 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냈고, 사사에 이사장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출신입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의미와 미래협력방향 세션'에서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와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 이사장, 신각수 전 주일대사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의미와 미래협력방향 세션'에서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와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 이사장, 신각수 전 주일대사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신 전 대사는 "한국과 일본이 확실히 협력함으로써 트럼프 2기 정부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국 등의 군사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기회"라고 진단했습니다. 사사에 이사장도 "한일 양국은 미국의 동맹이라는 전략적 관계이면서 방위비 문제 등을 볼 때 비슷한 처지"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양국이) 미국이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대선을 앞둔 한국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양국 관계가 후퇴해서는 안 되고, 후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사에 이사장은 "만약 (한국에서) 정치적인 변동이 있다고 해도, 양국 국민의 우호도가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진 것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진단입니다.

신 전 대사 역시 "세대가 바뀌고 주류가 바뀌었다"면서 정부가 바뀌어도 한일 관계가 요동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다만 꼭 낙관만은 할 수 없고,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적 과제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축사를 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캐치프레이즈와 같이 (한일이) 파트너로,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걸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으로, 6월 한 달 동안 양국은 공항에 양국 국민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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