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해군 초계기 추락…현장 수습 중 |
(포항=연합뉴스) 김선형 황수빈 기자 = 29일 오후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유족은 차마 제대로 걷지조차 못했다.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에 도착한 한 중년 여성은 사고 현장인 폴리스라인을 20여m 앞에 두고 주저앉았다.
그는 이내 "이제 어떡하냐. 어떻게 사느냐"며 오열했다.
같이 온 가족은 조용히 그를 지켜보다가 부축했다.
겨우 일어선 그는 여전히 울음을 그치지 못한 채였다.
유족 울음소리에 사고 현장 주변은 이내 슬픔으로 가득 찼다.
이들보다 약 30여분 앞서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유족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성이 여성에게 "씩씩하게 가자"고 말을 건네자 이내 여성의 두 눈시울이 붉어졌다.
두 남녀는 숨진 군인의 부모로 추정됐다.
두 사람은 20여분가량 현장에서 머물렀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다가 자리를 떠났다.
[그래픽] 경북 포항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숨진 해군 초계기 탑승자 시신 4구가 모두 수습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해군 포항병원에 안치됐다.
이날 오후 1시 49분께 경북 포항경주공항에서 해군 P-3CK 초계기가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했다.
사고로 장교 2명과 부사관 2명이 사망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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