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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손석구 '천국보다 아름다운' 재회 엔딩…8.3%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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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김혜자와 손석구의 아름다운 재회로 막을 내렸으며,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3%를 기록했다.

출처=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처=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고낙준은 이해숙에게 동반 환생을 제안하며, 자신의 말 한마디에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야 할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고낙준은 환생해서도 또다시 부부로 만나자 했고, 이해숙은 망설임 없이 그러겠다고 했다. 그러나 센터장은 고낙준에게 "이번에도 같이 내려가서 만나시겠네요, 부부는 같은 사슬에 묶인 죄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고낙준은 고민에 빠졌으며, "이제 다시 내려가서 당신이랑 새롭게 시작해 보고 싶어"라면서 확고해진 마음을 드러내는 아내 이해숙의 말에도 내색은 하지 않지만 생각이 많아졌다. 두 사람은 환생 '디데이'를 맞았고, 센터장과 직원들의 배웅 속에 환생 게이트를 나서자 예쁜 오솔길이 이어져 있었다. 이해숙은 저승길은 혼자였지만, 환생길은 남편이 있어서 든든했고, 먼저 이 길을 밟았을 아들 고은호도 떠올렸다.

환생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 고낙준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들이 전생, 전전생, 훨씬 더 이전의 생을 거듭하며 23번째 부부의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욕심과 미련이 이해숙을 인연의 사슬로 옭아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고낙준은 "이번에는 당신한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 나 없이"라며, 환생의 마지막 문 앞에서 작별을 고했다. 이해숙은 영원한 이별을 짐작하면서도 고낙준의 진심을 알기에 받아들였다. "당신 정말 수고 많았어, 당신이라서 참 좋았어"라는 그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홀로 환생의 문을 나섰다.

그렇게 이해숙은 고낙준이 없는 이승에서 새로운 인생을, 고낙준은 이해숙이 없는 천국에서 그리움의 날들을 보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이해숙이 환생한 일생을 끝마칠 무렵, 고낙준이 천국으로 가는 길을 마중 나온 듯한 재회 장면이 그려져 마지막까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누구도 경험해 본 적 없지만 누구나 상상해 봤을 법한 죽음 이후의 삶을 다루었다. 천국과 지옥을 아우르는 사후세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을 완성했으며,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이라는 작품의 전제 속에서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결국 극 중 천국은 이전 생을 마무리하고 다음 생을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으며, 누구나 살면서 선연이든 악연이든 인연을 맺고, 얽히고설킨 인연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우리의 거듭된 생의 여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이렇듯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보게 하고 인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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