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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 신규 창원산단 정보 유출 등 혐의도 부인

뉴스1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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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 공천 대가 돈거래 혐의 외 추가 기소건 공판

"검찰 불법 수집한 증거로 기소"…강혜경 씨 등도 함께 재판



김영선 전 국회의원(왼쪽)이 지난 26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자신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6/뉴스1 ⓒ News1 강정태 기자

김영선 전 국회의원(왼쪽)이 지난 26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자신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6/뉴스1 ⓒ News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공천 대가 돈거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창원 신규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정보 유출 혐의 등 추가 기소된 사건 재판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성환)는 29일 김영선 전 의원, 강혜경 씨, 안동지역 사업가 A 씨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과 김 전 의원과 강 씨·김 전 의원 남동생 2명에 대한 사기 등 혐의 사건 2개의 공판을 연달아 진행했다.

김 전 의원은 A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법률 자문비로,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 창원 제2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정보 유출과 국책 개발비 편취, 정치자금 사적 사용, 회계책임자였던 강 씨의 관리 감독 의무 소홀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검찰이 임의 제출 및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벗어나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공소를 제기했기에 이 사건 혐의에 대해 모두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김 전 의원의 동생 2명과 A 씨도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강 씨는 정치자금 지출 내역 허위 기재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국회 정책개발비 편취 혐의(사기)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날 공판은 각 피고인에 대한 혐의와 증거 인정 여부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다음 공판은 6월26일 열릴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7차례에 걸쳐 총 39만원의 정치자금을 사적 경비·부정 용도로 지출하고 당시 회계책임자인 강 씨의 감독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안동지역 사업가 A 씨부터 법률 자문비를 가장해 정치자금 4050만원을 받은 혐의와 2023년 1월20일 국회의원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정보를 남동생 2명에게 누설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남동생 2명도 김 전 의원을 통해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2023년 3월 15일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인근 땅과 건물 소유권을 3억4000만원에 취득한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김 전 의원은 강 씨와 공모해 2023년 12월 국회사무처에 허위 용역비 지급신청서 등을 제출하고 국회 정책개발비를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강 씨는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1억800여만원의 정치자금 지출내역 회계장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21차례 정치자금 총 4600여만원을 사적 경비·부정 용도로 지출했으며 113차례 정치자금 8300여만원의 증빙서류를 구비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3년 회계에서도 총 342차례에 걸쳐 합계 1억2600여만원의 정치자금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강 씨는 앞서 기소된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의 공천 대가 돈 거래 혐의 사건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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