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리안 비르츠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AS'를 인용하여 "레알은 리버풀의 이적 타깃인 비르츠 영입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도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이어 레알에서 비르츠와의 재결합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소속 미드필더다. 득점력도 갖췄고 경기 조율 능력, 볼 키핑, 탈압박 등 대부분의 공격 능력이 최상위권 수준이다.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고 2020-21시즌부터 준주전급으로 활약했으며 8골 8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르츠의 포텐은 지난 시즌부터 확 터졌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2022-23시즌을 뒤로 하고 완벽히 털고 일어나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DFB-포칼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도 비르츠의 역할이 컸다. 모든 대회 1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비르츠는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모든 대회 16골 14도움을 기록하여 지난 시즌의 활약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레알은 비르츠 영입을 원하지만 사실상 리버풀 이적이 확정된 모양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4일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을 공식화했다. 바이에른 뮌헨 측에도 이미 통보됐다. 비르츠는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리버풀은 곧 제안을 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24일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 의사를 레버쿠젠에 전달했다. 계약 합의는 완료되었고 곧 발표가 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뮌헨 단장도 이를 인정했다. 뮌헨도 레알과 마찬가지로 비르츠 영입전에 뛰어 들었는데 실패했다. 하이너 뮌헨 회장은 막스 에베를 단장이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이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도 공개됐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1억 5,000만 유로(2,310억)의 이적료를 지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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