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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도파민 폭발 '메르세데스 AMG GT'…10년 기다린 보람 있었다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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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
더 뉴 GT 55 4매틱+, 최고출력 476마력·제로백 3.9초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도 매력적

메르세데스-AMG GT 55 4매틱+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AMG GT 55 4매틱+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용인/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10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메르세데스-AMG GT의 시동을 걸자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뇌 속에서 폭발하는 느낌이었다. 지난 28일 16개의 코너를 갖춘 4.3㎞ 길이의 용인 AMG 스피드웨이 트랙에서 AMG GT 55 4매틱+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제대로 만끽했다.

인스트럭터의 인솔에 따라 시험 주행으로 간단히 워밍업을 한 후 세 바퀴를 돌았다. 출발선을 지나 넥센타이어 간판이 보이는 직선 구간에 들어서자 가속 페달을 있는 힘껏 밟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계기판의 속도가 200㎞/h를 훌쩍 넘는 걸 보니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을 주체할 수 없었다.

최고속도인 시속 295㎞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여러 대의 차가 줄지어 달리는 그룹 시승행사여서 더 이상은 무리였다. 이러한 아쉬움은 두번째 랩타임(트랙을 한 바퀴 돌 때 걸리는 시간)을 1.11초, 마지막 랩타임을 1.58초 줄이는 걸로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확실히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답게 순간 가속이 기민하게 응답했을 뿐 아니라 헤어핀 구간에서도 섬세하게 인-앤 아웃을 할 수 있었다. 파란색 러버콘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확인했다.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탄탄하게 균형 잡힌 AMG GT 55 4매틱+의 실루엣도 매력적이었다. 클래식한 AMG 스포츠카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은 긴 보닛·강조된 파워돔·21인치 AMG 10 트윈 스포크 단조 휠 등으로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이전 세대보다 더 넓어졌다는 실내 공간도 마음에 들었다. 접이식 2+2 시트는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도 1세대 대비 두 배가량 넓어진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AMG GT는 강력한 퍼포먼스·스타일리시한 디자인·향상된 주행 안정성 등을 갖춰 2015년 1세대 모델 국내 출시 이후 10년을 기다려온 고성능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시승한 메르세데스-AMG GT 55 4매틱+의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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