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항공기 추락사고에 "소명 다하다 돌아가신 분 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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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29일 오후 1시 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한 야산에 해군 항공사령부 소속 P-3 해상초계기가 추락해 군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P-3) 추락사고에 대해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경북 포항에서 해군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소명을 다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어떤 말로도 갑자기 가족을 떠난 빈자리를 채울 수 없겠지만 우리 국민 모두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함께 아파하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후보는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해군은 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기체 결함은 없는지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혀주기를 바란다. 불행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곳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는 많은 분이 계신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우리의 편안한 일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늘 잊지 않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거듭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43분쯤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가 경북 포항의 한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 초계기는 포항기지를 이륙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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