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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이선희 명창의 완창판소리 '춘향가'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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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2025 완창판소리 6월 이선희의 춘향가 / 사진제공=국립극장

2025 완창판소리 6월 이선희의 춘향가 / 사진제공=국립극장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다음달 21일 토요일, 하늘극장에서 완창판소리 무대 <이선희의 춘향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소희제 판소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선희 명창이 '만정제 춘향가'를 완창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깊이 있는 음악성과 진정성 있는 소리로 관객과 만난다.

이선희 명창은 6세부터 국악을 배우며 어린 시절부터 고법과 판소리에 두각을 나타냈고, 안숙선 명창의 문하에서 만정 김소희 명창의 소리를 체득했다. 이후 동아국악콩쿠르와 KBS국악가요제 등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제35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중견 명창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녀 특유의 맑고 우아한 음색과 정확한 음정, 탄탄한 소리로 만정제 '춘향가'의 정수를 풀어낼 예정이다.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음악적·문학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손꼽히며, 특히 만정제 '춘향가'는 비극적 정서와 섬세한 시김새, 정제된 선율이 특징이다. 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고수 정준호가 장단을 이끌고,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 시리즈는 1984년 신재효 타계 100주기를 기념해 시작된 이후 4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최장수 판소리 무대이다. 매달 이어지는 정례 공연을 통해 최고의 소리꾼들이 전통의 깊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객에게는 명창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립극장은 최근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지역 공동기획 공연 확대 등으로 관객층의 저변을 넓히고 있으며, 전통예술의 동시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관객과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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