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반려동물 동반 문화 나들이' 행사 내달 5일 개최

[이용훈 기자]

반려동물 동반 문화 나들이 /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광주광역시와 함께 오는 6월 5일 ACC 복합전시관에서 '반려동물 동반 문화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한 광주시의 '반려동물 동반 나들이 특별주간' 본행사에 앞서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반려견과 함께 관람이 가능한 공간은 '애호가 편지' 전시가 진행 중인 복합전시2관, '이이남의 산수극장'이 열리고 있는 복합전시5관, 그리고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전시가 열리는 복합전시6관 등 총 3곳이다. 기존에는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나 청각장애인의 보청견 동반 방문만 허용됐으나, 일반 반려동물 동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려동물 동반 문화 나들이 /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행사는 대형견, 맹견, 공격성 또는 문제행동이 있는 개를 제외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며, 이동 시에는 반드시 이동장이나 유모차를 이용해야 한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ACC는 행사 당일 반려견 용품도 현장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반려견은 이제 가족과도 같은 존재인 만큼, 문화공간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ACC에서 반려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문화 나들이 /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문화 나들이 특별주간' 본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미디어아트플랫폼 등에서 반려견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토존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ACC는 최근 광주 지역 청년예술가들과의 협업 전시를 확대하며, 지역 문화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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