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신임 SK일렉링크 대표 |
SK일렉링크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 변경이 결정된 후 나온 인사다. 앵커PE는 내년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 보유 지분 일부(5만847주)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 60%를 확보할 예정이다.
류 내정자는 삼성SDS 출신으로 2011년 카카오에 입사해 무료 음성 채팅 서비스인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사업을 맡아 추진했다. 2016년 카카오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카카오페이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되기도 했으나 2022년 자진 사퇴했고, 3년 만에 SK일렉링크를 통해 전문경영인으로 복귀하게 된다. SK일렉링크는 이르면 6월 말 정식 발령이 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 내정자의 최대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SK일렉링크는 지난해 매출 511억원, 영업손실 181억원을 기록해 적자상태다.
회사는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EV 충전 플랫폼 고도화, 연구개발(R&D) 투자, 데이터 중심 서비스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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