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사진=북로망스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결이 맞는 사람이 참 귀하다. 내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온 힘 다해 내 삶을 견인해 주는 사람."
에세이 베스트셀러 작가 하태완이 2년 만에 신간 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펴냈다.
하태원은 이번 책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소개한다.짧은 산문과 감정이 묻어나는 운문들로 이뤄진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다듬어 온 사랑의 언어를 통해 내면과 감정을 어루만진다.
책에서 저자는 '같이'의 가치를 강조한다. 저자는 "함께라는 건 어떤 형태로든 믿을 구석이 된다. 그것이 살아가는 일이 될 때는 더없이 우람한 용기가 된다"고 말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임을 서술한다.
책 곳곳에서 계절감을 드러낸 저자는 후반부에 열두 달의 세월을 본인 만의 언어로 표현해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재미도 있다. 문장 사이사이는 사진을 넣었는데, 사진가 이근호의 작품이다.
"너와 사랑으로 엮일 수 있어 나는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나와 사랑으로 엮였기에 너는 오래 지켜보고 싶은 사람. (중략) 우리는 폭설마저 따뜻하게 쏟는 겨울의 어느 성벽 위에서 덩굴처럼 서로를 껴안는 사람."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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