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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대리점협의회, “신규영업 중단 해제하라…집단행동도 불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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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SK텔레콤대리점협의회가 유심칩 데이터 유출 사태로 인한 정부의 신규가입 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관련 보상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SK텔레콤대리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소상공인을 죽이는 신규영업 중단 해제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SK텔레콤은 신규영업 중단에 따른 보상안과 가입자 이탈에 따른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협의회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관련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심정으로 SK텔레콤과 정부, 국회에 호소한다”며 “SK텔레콤과 상생하는 소상공인으로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자 휴일도 없이 매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리점 전직원들이 고객응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신규모집 중단은 고객응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대리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치라는 입장이다.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리점에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협의회는 “현재 유심 교체 예약자들의 절반이 넘는 고객들이 교체를 했고, 교체 안내 문자도 지속 송부하고 있는 상황이니, 이제라도 신규모집 중단을 철회해달라”며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리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신규모집 정지 기간의 손실에 합당한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9일 자정 기준 누적 유심 교체 이용자는 51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일일 유심교체 이용자 수는 28만명이며, 이에 따라 잔여 유심 교체 예약자는 389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일일 유심재설정 가입자 수는 8000명으로, 이로써 현재까지 총 24만6000명이 유심재설정을 완료했다.


또, 협의회는 “신규모집 정지가 해제되더라도 대리점들은 유심교체 예약 고객들에게 끝까지, 빠른 시일 내에 업무처리를 해드릴 것”이라며 “해킹에 의한 사고엔 진심으로 유감을 표하는 바이나, 소상공인 피해는 물론 신규영업 정지로 인한 시장 질서 혼란 야기로 통신시장 생태계를 혼돈으로 몰아가서는 안 될 것이기에 협의회는 신규영업 정지 해제와 신규영업 중단 및 이탈자 발생에 따른 보상안을 제시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협희회는 소상공인 생계가 달려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금번 해킹 사고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SK텔레콤, 정부, 국회는 협의회 회원의 처절한 호소를 가벼이 넘기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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