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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

아시아경제 노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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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 추천 밀워키-보스턴전 시구자
2012년 우승자 자격 US여자오픈 홍보
최나연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시구를 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80회 US여자오픈 홍보를 위해 미국골프협회(USGA)의 추천을 받아 시구를 하게 됐다.
최나연이 메이저리그 밀워키-보스턴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최나연 인스타그램

최나연이 메이저리그 밀워키-보스턴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최나연 인스타그램


밀워키 유니폼 상의를 입고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마운드에 선 최나연은 홈플레이트 쪽까지 정확히 공을 던져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를 불러주고 멋진 기회를 준 US여자오픈과 밀워키 구단에 감사하다.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무척 즐겁고 떨렸다"면서 "훌륭한 경기였다. 밀워키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썼다.

최나연은 2012년 7월 밀워키 인근인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에서 열린 제67회 대회 때 우승을 차지했다. 블랙울프런은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선 밀워키가 연장전 끝에 6-5로 이겼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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