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 첫 출시

[이상민]

SSD와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샌디스크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새로운 스토리지 솔루션인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SanDisk Creator Series)'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샌디스크 코리아는 29일 자사의 신제품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 7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

크리에이터는 기술의 발전과 창의성의 증대에 따라 전세계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서는 25% 이상의 인구가 자신을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총 3억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 역시 3800억달러의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샌디스크는 급증하는 크리에이터 장비 수요에 대응하고, 이들의 워크플로우(Workflow) 각 단계마다 필요한 제품들을 하나로 모아 생산성의 증가를 돕고자 나섰다.

샌디스크의 신제품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이처럼 콘텐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콘텐츠와 영상물의 촬영, 이동 및 편집, 백업 등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창작 과정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에 포함된 제품은 특별 설계된 SSD인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폰 SSD'을 비롯해 마이크로SD 카드 SD UHS-II 카드 폰 드라이브 USB-C 플래시 드라이브 포터블 SSD 데스크 드라이브 등 총 7개 제품이다.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폰 SSD'는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SSD다. 4K 60fps 화질의 애플 프로레스(ProRes) 영상을 드라이브에 직접 녹화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맥세이프(MagSafe) 호환 스마트폰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편리성을 제공한다. 또 최대 3미터 낙하 보호 기능 및 IP65 등급 방수·방진2 성능으로 안정성과 내구성을 더했다.

마이크로 SD 카드와 UHS-II 카드는 최대 1TB의 저장 용량으로 고화질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용이하게 하며, 콘텐츠 촬영 후 손쉽게 다른 창작자에게 전달하거나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마이크로 SD 카드의 경우 크리에이터가 4K 및 5.3K 화질의 영상을 손쉽게 촬영하고 샌디스크 퀵플로우 리더기 등을 통해 파일을 초고속으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본 영상부터 최종 편집까지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여정을 지원한다.

UHS-II 카드는 전문가급 사진 및 영상 촬영이 필요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고성능 메모리 카드다. 최대 280MB/s의 빠른 전송 속도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며, 6K의 초고화질 영상 녹화시에도 메모리 카드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촬영, 편집, 게시 작업까지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다양한 기기에서의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기 위해 드라이브 종류도 충실히 갖췄다.

이 중 폰 드라이브는 최대 256G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해 고해상도 사진, 다수의 영상 파일, 중요한 문서를 기기 간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다수의 기기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라이트닝(Lightning)과 USB 타입-C커넥터를 모두 탑재해, 사용자가 Mac와 아이폰 등을 오가며 자유롭게 영상을 편집 및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래시 드라이브는 스튜디오를 비롯해 언제 어디서나 이상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제품이다. 다용도 USB 타입-C 커넥터를 탑재해 최대 400MB/s의 속도로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과 모두 호환된다. 또 최대 1TB의 저장 공간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으며 샌디스크가 지원하는 앱 등을 통해 자동 백업과 파일 관리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데스크 드라이브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위한 콤팩트한 스토리지로 설계돼 사용자의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한다. 최대 8TB의 용량으로 일반적인 데스크톱 하드 드라이브보다도 최대 4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한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빠르고 손쉽게 편집 및 전송할 수 있다.

포터블 SSD는 고성능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위해 크리에이터가 필요로 하는 속도, 용량,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강력한 NVMe 성능을 기반으로, 비압축 영상, 멀티카메라 프로젝트 파일, AI 생성 파일의 전송, 편집, 백업 작업을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심영철 샌디스크 코리아 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시장은 앞으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크리에이터들의 워크플로우에 각 단계마다 필요한 제품들을 모았으며,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크리에이터 시리즈'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크리에이터의 워크플로우 시나리오를 프레젠테이션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활용될 롱폼 콘텐츠 제작 시 크리에이터들은 SD UHS-II 카드로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거나, 마이크로 SD 카드로 드론을 활용해 4K 화질의 롤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후 스튜디오의 데스크톱 PC로 파일을 손쉽게 전송 및 편집하고, 폰 SSD로 안전하게 백업하거나 포터블 SSD로 파일 전송 후 드라이브에서 추가 편집하는 등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오랜 시간 동안 창작자들에게 맞춤형 창작 도구를 제공해 온 어도비(Adobe)와 손을 잡았다.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폰 SSD'와 함께 SD UHS-II 카드 포터블 SSD 데스크 드라이브 제품은 구매 시 한 달 간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SD 카드 USB-C 플래시 드라이브 폰 드라이브 제품은 사진 편집 전문가용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라이트룸 3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샌디스크는 오는 6월 8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시리즈 전 제품을 전시한다. 방문자들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동안 크리에이터 시리즈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 및 프로모션도 참여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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