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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술 케어 받으면 폼 돌아올거야!" 토트넘, 챔스 위해 '최고 레전드' SON 아껴둔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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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MHN 권수연 기자) 단순히 기량 그 이상을 넘어선 대우를 받는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홋스퍼HQ'는 최근 보도를 통해 "손흥민은 24-25시즌을 최고의 기량으로 보내는데는 실패했다"며 "시즌 후반기에 그의 기록은 급격하게 떨어졌고 잔뜩 곪아 터진 발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하지만 그는 돌아와서 토트넘의 트로피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예상 밖의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메이저 공식전 우승은 자그마치 17년 만이다.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은 1983-84시즌 이후 무려 41년 만에 이뤄졌다. 손흥민은 차범근, 김동진, 이호, 박지성에 이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 타이틀을 따낸 통산 다섯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또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품에 안았다.



팀이 우승을 못하니 자연스럽게 주장 손흥민도 트로피와 좀처럼 연이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자그마치 10년을 팀에 헌신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등을 수상하는 등 개인 공적은 많았지만 팀은 늘 '빈손'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은 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0-21시즌 리그컵에서 연달아 준우승만 거뒀다.


이 과정에서 30대를 훌쩍 넘은 손흥민도 24-25시즌을 어렵게 보냈다.

구단 최초 아시아인 주장으로 팀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이지만 유로파우승 직전까지 개인의 영광도, 팀의 영광도 없었다.


올 시즌 초에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한 차례 주저앉았고, 복귀한 후에도 좀처럼 자기 기량을 살려내지 못했다. 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이탈하며 일부 맞지 않는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고, 본인 역시 쉴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경기에 출전해왔다. 여러가지 상황악화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폼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기량 하락' '에이징커브' 등의 단어가 꼬리처럼 붙어다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손흥민을 매각하고 젊은 피로 대체하자"는 주장을 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며 이적설에 가장 활발하게 휘말린 선수도 손흥민이었다. 같은 EPL 라이벌 클럽,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과 계속해서 이름이 얽혔다.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클럽이 5천만 유로(한화 약 770억 원)를 제시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가오는 25-26시즌까지 그를 팀에 남겨두기로 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10년의 긴 기다림 끝에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기적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구단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홋스퍼HQ'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손흥민은 젊은 임대 선수인 마티스 텔의 부진과 본인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며 "사우디는 일전에 이 32세 스타인 손흥민에게 5천만 유로(한화 약 776억 원) 영입 제안에 관심을 보였다. 사실상 노장에게는 거액의 돈을 들이는 셈이었고 토트넘은 이 돈을 받아 팀을 보강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팀에는 그의 경험이 중요했고 전술 케어를 받으면 폼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잠시 주춤했지만 총 46경기에 출전해 11득점 12도움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동시에 최다 공격포인트로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 옷을 입고는 통산 447경기에 출전해 173골 97도움, 리그에서만 통산 127골(역대 16위 기록)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런 소식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더 젊고 야심찬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돈 후에 나온 것"이라며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부진했을지는 몰라도 여전히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팀 최고다. 그는 24-25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으로 활약했고 경기당 평균 1.7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SN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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