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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아들 찰리,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 대회서 첫 우승

동아일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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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가 29일 열린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했다. 찰리가 AJGA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참가한 찰리. 올랜도=AP 뉴시스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가 29일 열린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했다. 찰리가 AJGA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참가한 찰리. 올랜도=AP 뉴시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의 아들 찰리 우즈(16)가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찰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찰리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볼링 그린 스트림송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AJGA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은 찰리는 윌리 고든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AJGA 랭킹 상위 5명 중 4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출전했다. 찰리는 이 대회 전까지 AJGA 랭킹 604위에 불과했지만, 톱랭커들을 모두 제치고 첫 우승을 적어냈다. 찰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AJGA 풀시드를 얻었고, 20위 이내로 랭킹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는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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