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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이준석 '젓가락 발언' 주체, 이재명 아들인지 밝혀진 바 없어"

뉴스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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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내용 있다 할지라도 동일 사안인지도 밝혀진 것 없어"

"시시비비 따질 게 아냐…사실일지라도 국민께 불쾌감 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장경태 의원으로부터 이재명 열차 승차권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장경태 의원으로부터 이재명 열차 승차권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 실제 이 발언을 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로 "판명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사회자가 '이준석 후보는 해당 발언을 한 인물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인 것 같다'고 하자 "해당 기소 내용이 있다 할지라도 그 사실관계 또한 동일 사안인지도 전혀 밝혀진 게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3차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인터넷에 올렸다는 의혹이 있는 여성 신체와 관련한 원색적 댓글(젓가락 발언)을 언급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입장을 물은 바 있다.

이후 이에 대해 민주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언어 성폭력이라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전날(28일) 이재명 후보 장남이 '상습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준석 후보는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장 의원은 "찌라시성 수준의 정보력을 가지고, 심지어 대통령 후보 토론에서 온 국민의 귀를 의심할 정도의 발언이 나온다는 건 실상의 폭언이 나왔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관계를 따지고 시시비비를 따질 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인지) 확인이 안 된 상황에서 대선 후보 토론에서 나온 것도 심각하다"며 "그게 또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걸 구체적으로 묘사해서 국민들께 불쾌감을 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 자체가 다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언론의 몫으로 남겨두고 공인인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빠르게 석고대죄하는 게 훨씬 맞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이준석 후보에게) 평생 족쇄가 될 발언"이라며 "공인이라고 하면 언사에 더 조심해야 한다. 너무 심각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 이후) 개혁신당 자체가 존폐 위협까지 가고 있다고 본다"며 "당원 게시판에도 탈당 릴레이가 줄을 서고 있고 커뮤니티에서도 개혁신당 당원들의 실망한 메시지가 많이 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주변에서 개혁신당 당원이라고 밝혔던 분들도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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