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이 범국민적인 예우와 존중을 받는 보훈문화 확산과 보훈을 모든 세대가 향유하는 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보훈부 제공]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범국민적으로 예우하고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보훈을 모슨 세대가 향유하는 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국가보훈부는 29일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보훈의 달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헌신에 감사·보답하는 의미를 담은 ‘기억의 길’과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 느끼며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천의 길’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억의 길’ 차원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현충일 추념식과 6·25전쟁 행사 등 국가기념행사가 거행된다.
올해 제70회를 맞는 현충일 추념식은 내달 6일 국립서울현충원, 제75주년 6·25전쟁 행사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각각 거행된다.
특히 대전에서 6·25전쟁 중앙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25전쟁 중이었던 1950년 6월27일부터 7월16일까지 임시수도 기능을 수행한 상징성과 전쟁의 아픔을 딛고 국제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한 호국보훈과 첨단과학기술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대전에서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구상이다.
보훈부는 한국수출입은행, 그리고 민간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유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개별 청력검사를 비롯해 1억5000여만 원 규모의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드림(Dream)’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해비타트와 협업으로 취약한 주거환경에 놓인 베트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4억 원 규모의 주거개선사업 ‘아너(HONOR) 하우스’도 추진한다.
또 한국건광관리협회 전국 17개 지부를 통해 만 20세 이상 보훈대상자와 배우자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6개 종목, 67개 항목의 무료 종합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선 항공료와 가전제품, 택배 등 무료 또는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실천의 길 차원에서는 미래세대를 비롯해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보훈을 체험하고 실천 가능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도 마련했다.
작년 25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열린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내달 6~7일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와 13~15일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로 나뉘어 진행된다.
뮤직 페스타 라인업으로는 6일 가수 넬과 찬열, 김창완밴드, 정준일, 에일리, 프랭클리, 7일 거미와 크라잉넛, 빌리어코스티가 예정돼 있다.
푸트 페스타에서는 최현석과 안유성 등 유명 세프들의 독립운동 테마 요리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6~12일 서울과 부산에선 150명의 참전국 대학생 등이 참여해 참전의 인연을 계승하는 체험·학술프로그램인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가 진행된다.
또 6월 말부터 국내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세대와 교원 등 80여 명이 카자흐스탄과 유럽을 찾아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이 예정돼 있다.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 선수 유니폼에 보훈 상징물 패치를 부착하는 등 국민들이 스포츠를 즐기면서 보훈의 가치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도 추진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선열들께서 보여준 나라사랑 정신처럼 이제는 우리가 보훈을 통해 하나 돼 미래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량을 결집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