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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정통 느와르 웹툰으로 평가받는 '광장'이 다음달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실사화 된다.
영화 '회사원'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배우 소지섭이 웹툰 속 주인공 '남기준' 역할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어째서인지 최근엔 해당 작품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이 더 많아진 모습이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원작의 제목과 캐릭터 이름만 따온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를 비롯해 허준호, 공명, 안길강, 이범수, 조한철, 차승원, 이준혁 등 한 데 모으기 어려운 화려한 캐스팅으로 평가받음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정통 느와르 웹툰으로 평가받는 '광장'이 다음달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실사화 된다.
영화 '회사원'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배우 소지섭이 웹툰 속 주인공 '남기준' 역할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어째서인지 최근엔 해당 작품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이 더 많아진 모습이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원작의 제목과 캐릭터 이름만 따온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를 비롯해 허준호, 공명, 안길강, 이범수, 조한철, 차승원, 이준혁 등 한 데 모으기 어려운 화려한 캐스팅으로 평가받음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는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저(예고) 영상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 2월 4일 넷플릭스는 광장의 첫 번째 티저인 '미리보기'를 공개했는데 영상 속 기준(소지섭 분)이 선보인 액션은 기존 상업 액션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감정이 배제된 듯 처절하고 잔혹한 복수의 화신 남기준이 마치 원펀맨이라도 된 듯 한 방에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이 넘쳐났다.
광장이 네이버웹툰에서 평점 9.95점(10점 만점 기준)을 받으며 수작으로 평가받았던 이면엔 다른 액션 장르 웹툰과는 달리 기준의 무자비한 싸움 방식과 상대를 압도해 가는 잔인함,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처절한 복수의 서사가 탄탄했기 때문이다.
웹툰에서 남기준은 다대일 싸움에서 먼저 달려든 상대를 불구로 만들고 상대로 하여금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공포감을 심어주는 캐릭터였지만, 실사화된 예고 영상에선 격투기 유단자 급의 먼치킨(압도적 강자)으로 비춰졌다. 디테일한 설정 하나 하나를 묵직한 느와르 장르에 녹여내 호평을 받았던 광장이었기에 마니아층의 실망감이 표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반면 '기다려보자'는 반응도 뒤따른다. 웹툰을 각색한 만큼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과 이를 통해 변주되는 느와르 서사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존재한다. 웹툰 속 할아버지와 손자로 설정됐던 '이주운(허준호 분)'과 '이금손(추영우 분)'을 부자 관계로 바꾸는 한편 '차영도(차승원 분)' 같이 원작엔 없었던 캐릭터를 추가함으로써 관련 서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궁금하다는 의견이다.
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원작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란 비판을 이겨내고 작품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팬덤과 원작을 보지 않은 이들의 예상 평가가 극과 극을 이루는 가운데, 왠지 모르게 소지섭에게 영화 '회사원' 속 '지형도'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해답은 다음달 6일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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