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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알 베티스에 4-1 역전승…UECL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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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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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꺾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브로츠와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2회(2011-2012,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2회(2012-2013, 2018-2019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첼시는 UECL 첫 우승을 신고했다.

첼시는 올 시즌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기록,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만약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지 못한다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였지만, UECL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첼시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압데 에잘줄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이후 전반 내내 레알 베티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전 들어 힘을 냈다. 후반 20분 콜 파머의 크로스를 엔소 페르난데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5분에도 파머의 크로스를 니콜라스 잭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첼시는 후반 38분 제이든 산초의 추가골을 보태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골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첼시가 4-1 완승을 거두며 UECL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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