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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0% 줄어든 수소차… 올들어 18대, 年100대도 힘들듯

동아일보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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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량도 965대에 그쳐

年 3000대 판매 점치기 힘들어
올해 국내 수소전기차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수출량이 1000대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100대 달성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소차 수출량은 18대로 전년 동기(60대) 대비 70% 급감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100대를 수출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수시장도 침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수소차의 내수 판매는 965대에 그치면서 연간 3000대 판매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수소차 넥쏘가 출시된 2018년 국내 수소차 수출량은 788대로 예년(100∼200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수소 상용차 엔시언트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1041대로 늘었고, 이듬해 1121대까지 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그후로 줄곧 감소세가 이어졌고 지난해 101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내수 판매량 역시 2022년 1만328대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787대로 주저앉았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수소 수급 불안, 동급 차종 대비 비싼 가격 등으로 점차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민간 기업이 수소차를 비롯해 전반적인 수소 산업을 키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충전 기반 확대,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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