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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가자 수장 신와르 제거” 확인

조선일보 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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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표적 공습 15일만
이스라엘-하마스 협상에 영향 미칠 듯
하마스 지도자 무함마드 신와르. /이스라엘군 제공

하마스 지도자 무함마드 신와르. /이스라엘군 제공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가자지구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망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신와르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친동생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크네세트(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무함마드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병원 단지를 이스라엘군이 표적 공습한 지 보름 만이다.

그는 본래 하마스 내 군사 조직을 이끌다 형 야히야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되자 하마스의 실질적 수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형과 마찬가지인 대(對)이스라엘 강경파로,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 과정에서 타협을 거부하고 강경 노선을 고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와르의 사망 가능성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하다스 방송 등이 처음 보도하며 제기됐다. 이들 매체는 “칸 유니스의 땅굴에서 신와르를 포함한 시신 10여 구가 발견됐다”며 “신와르의 측근이자, 라파 여단 사령관이었던 무함마드 샤바나도 함께 숨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최근까지 그의 사망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기드온의 전차’라는 작전명 아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확대하며 하마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네타냐후는 “현재 가자지구에 생존 인질이 20명으로 파악된다”며 “(군사 작전을 통해) 모두 구출해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1일 “모든 인질이 귀환하고,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지도부가 추방되며, 가자지구가 완전 무장해제되는 것이 종전의 전제조건”이라며 ”이번 작전이 끝나면 가자 전역은 이스라엘군 통제하에 들어갈 것이고, 하마스는 완전히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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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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