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세운상가 화재, 5시간 만에 초진…점포 48개 소실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산림동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 예정 지구에서 난 불이 5시간 만에 초진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쯤 시작된 불은 5시간이 지난 후인 8시 20분에 불길이 잡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화재 여파로 을지로4가에서 을지로3가 시청 방향 차로는 전면 통제됐다. 2025.05.28 leehs@newspim.com

이날 화재로 소방 차량 100대와 굴삭기(포크레인) 5대, 인력 40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48개 점포가 소실됐다. 또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소방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골목이 협소하고 노후화된 건물이 밀집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 인근의 총 114개 점포 중 영업 중인 점포는 74개였고 나머지 40개 점포는 비어 있었다.

소방은 불을 완전히 끄기 위해 밤샘 진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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