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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모 요코즈나에 8년만에 일본 토종 선수 등극

연합뉴스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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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국민 스포츠(國技) 스모(相撲)에서 8년여만에 일본 출신 요코즈나(橫網)가 탄생했다. 요코즈나는 스모 서열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장사로, 한국 씨름으로 치면 천하장사와 비슷하다.

스모 요코즈나에 등극한 오노사토 선수   (교도=연합뉴스) 28일 일본스모협회로부터 요코즈나 승격 소식을 통보받은 뒤 기자회견에 임한 오노사토 선수. 2025.5.28.

스모 요코즈나에 등극한 오노사토 선수
(교도=연합뉴스) 28일 일본스모협회로부터 요코즈나 승격 소식을 통보받은 뒤 기자회견에 임한 오노사토 선수. 2025.5.28.


28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시카와현 출신 스모 선수 오노사토 다이키(본명 나카무라 다이키·24)를 요코즈나로 승격시켰다.

일본 토종 스모 선수의 요코즈나 등극은 기세노 사토(稀勢の里·본명 하기와라 유타카)이후 8년여만으로, 그동안은 몽골 출신 등 외국인 선수에 밀려 일본 출신 선수가 요코즈나에 오르지 못했다.

오노사토는 "요코즈나의 지위를 더럽히지 않도록 연습에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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