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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짐 '권총 실탄'에 화들짝 놀란 김해공항…당사자 "몰랐다"

머니투데이 최태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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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 수속장 /사진=뉴스1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 수속장 /사진=뉴스1


부산 김해국제공항 위탁 수하물에서 권총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공항 국제선의 수하물 검색대에서 위탁 수하물을 검색하던 중 한 캐리어에서 9㎜ 권총용 실탄 1발이 발견됐다.

해당 캐리어는 미국 국적인 A 씨(50대·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날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한 뒤 미국 텍사스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국제공항 측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법) 위반 혐의로 이번 사건을 부산 강서경찰서에 이관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실탄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짐에 실탄이 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합동조사에서 A 씨에게 테러나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보고, 일단 A 씨의 출국을 허용한 뒤 재입국 예정인 오는 9월 다시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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