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의 반격 >
[기자]
오늘(28일) 하루종일 이준석 후보의 TV토론 발언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일단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는데, 먼저 그 발언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준석 후보가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씀을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말씀을 인용했고 물론 그 인용을 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대선 TV토론에서 적절했는가, 의문과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내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다.' 이준석 후보가 김용태 위원장에게 했던 말인데 이걸 바로 되돌려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서 최근이었죠.
김용태 위원장이 '배우자 검증 토론을 하자.' 이렇게 제안하니까 '황당하다.'라고 비판하면서 했던 얘기인데 일단 이 발언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20일) : (대선) 2주도 안 남긴 시간 속에서 또 시간 낭비하겠다는 것을 전략으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김용태 후보, 김용태 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저한테 엄청 혼났을 겁니다.]
그런데 일단 배우자 검증을 하자는 발언과 여성 혐오적 발언 논란을 같은 급으로 놓고 볼 수 있느냐, 이런 지적은 나오고 있고요.
어쨌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이전에 그 발언이 먼저 했던 사람도 같이 비판해야 된다.'라면서 양비론적 입장을 취하곤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계속 단일화 구애를 해 왔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아무래도 이제는 시간상 어려워진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이제는 단일화 대신 김문수 후보로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되는 상황입니다.
마침,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 논란이 터진 것이죠.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그러다 보니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막장 욕설이나 인성, 도덕성 모두 0점인 후보가 있지만 또 그 막장 욕설을 지적한답시고 방송에서 할 말, 못할 말 구분하지 못하고 전 국민 앞에서 똑같이 옮긴 그 판단력이 참담한 후보'라면서 이준석 후보를 상당히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수정 수원정 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된 여러 글을 올리면서 '이준석의 안녕은 이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달렸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마치 이 후보 지지층까지 겨냥해서 '사표를 방지하자'라고 그 사표 심리를 자극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이수정 교수는 또 저런 글도 올렸군요.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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