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 돌며 "저도 사전투표"…김문수, 막판 보수층 결집 총력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TK와 PK 지역을 돌았습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해달라고도 외쳤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첫 유세지인 경남 창원에서부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방탄 입법 또 이재명 자신을 위한 방탄 재판, 검사도 다 탄핵해버리고. 이런 방탄 괴물 독재, 여러분 이거 용서할 수 있습니까?]

부산을 찾아선 가덕신공항 완공과 글로벌해양도시특별법 처리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글로벌해양허브도시특별법을 만들고 바로 부산·울산·경남 합쳐서 서울에 맞서는 수도권에 맞서는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영남대를 찾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생각하는 것은 영남대 안에 창업 교육 지원센터를 확실하게 강화할 겁니다. 현장의 경험을 가진 기업의 전문가나 연구자들이 학교 안에 들어오고…]

김 후보는 오늘(28일) 대구와 부산을 포함해 영남 지역 7곳을 찾았습니다.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부울경 분위기가 잡히면 남은 엿새 동안 김 후보의 상승세가 탄력 받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만큼, 다시 김 후보 중심으로 분위기를 끌어모으는 모습입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도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 대해 사과하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부터 시작될 사전투표에도 꼭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투표 안 하는 것보다 사전투표를 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죠? 저도 사전투표할 겁니다. 사전투표 우리가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투표하면 이깁니다.]

김 후보는 내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인천과 경기를 돌며 중도층 표심을 잡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김윤나 박예린]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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