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는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내란 심판 선거'라는 주장에 대해 64%가 공감한다고 답했고, 민주당의 방탄 독재를 막는 선거라는 데에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JTBC는 유권자들에게 각 후보의 대선 프레임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파면에서 비롯됐다고 부각하며 내란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응답자들의 64%는 이번 선거가 '내란 심판 선거'라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34%보다 두 배가량 많았습니다.
이 후보 지지자는 96%가 공감했고, 김문수 후보 지지자는 25%, 이준석 후보 지지자는 58%가 공감해 보수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심판론에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유죄 판결을 피하기 위한 이재명 후보의 방탄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대선이 '방탄 독재를 막는 선거'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49%가 공감한다, 48%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대통령의 당무개입 차단 등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전임 정부와 충분히 거리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선 응답자 60%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대법관 수를 늘리거나 모든 판결에 헌법소원을 가능케 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이 사법부를 견제하려는 시도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곽세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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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조사의뢰 : JTBC
조사일시 : 2025년 5월 26~27일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 현대리서치(공동 조사)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내용 : 정당 지지율, 대선 투표 의향·투표 시기, 대선 후보 지지도, 3자 가상대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시 가상대결, 주요 대선 프레임별 공감도, TV토론 잘한 후보 및 영향 평가, 김문수의 전 정부 거리 두기 평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견제 시도 공감도
조사방법 : 가상번호 활용 무선100% 전화면접(CATI)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 14.2%
표본의 크기 : 1,00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5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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