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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 지지 선언…"정치수사 차고 나와 역할해야" 목소리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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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1/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1/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8일 침묵을 깨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서도 정치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구 여권에선 한 전 총리가 막판 김문수 후보 유세에 합류해야 한단 의견이 나온다.

한 전 총리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내일 새벽 6시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법치를 뒤바꾸고 체제를 뒤흔들고자 하시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으면 경제 번영도 국민 통합도 어렵다. 법치를 뒤바꾸고 체제를 뒤흔들고자 하시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으면 우리가 애써 일으켜세운 나라,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번영해나갈 수 없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격했다.

한 전 총리가 정치적 목소리를 낸 것은 지난 11일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당 지도부 주도의 대선 후보교체 불발을 수용한 후 김문수 후보와 만나 축하인사를 건넨 후 17일 만이다. 한 전 총리는 당시 김문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국민의힘에서 '원팀'을 구성하기 위해 접촉했으나 합류하지 않았다.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이번 대선판을 내란 프레임을 씌워 선거를 끝내겠다는 쪽의 범법 전략"이라며 " 이번 선거판의 마지막 캐스팅보트 역할자로 남아있는 한 전 총리의 선거 투신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발목을 묶어두기 위한 정치적 위협"이라고 썼다.

장 전 기획관은 "한 전 총리가 대선 막판에 '개헌을 위한 국민연대'의 명분으로 반명 빅텐트의 핵심 활동을 선언하며 치고 나올 경우 대선판의 새로운 소용돌이를 낳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지금 김문수 후보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재명 후보는 하락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한 전 총리의 결단이 필요한 타이밍"이라며 "단 며칠만이라도 김문수-한덕수-이낙연 그리고 이준석이 함께 개헌을 위한 국민연대의 어깨동무 캠페인 퍼레이드를 펼친다면 벼랑 끝에 서 있는 대한민국은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한 전 총리에 대한) 경찰 출국 금지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이거는 이미 탄핵심판에서 (복귀해서) 내란에 관계없는 게 확정이 된 사람인데 이걸 출국 정지를 시키는 것은 정치적인 수사로 보인다"고 했다.

인 의원은 "제 눈에는 협박으로 보인다. 정치적 협박"이라며 "이걸 차고 나와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리님께서 공무원으로서 점잖게 살아와서 그렇게 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이 탄압을 고백하고 '이건 옳지 않다. 있을 수 없다. 나는 결백하다'고 (말해야 한다). 계엄도 반대하셨잖나"라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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