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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막바지 '이준석 파문'…"심심한 사과", 사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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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어떻게 더 순화해야 할지…심심한 사과"
시민단체, 이준석 '언어 성폭력' 단체 고발장 접수


이번 대선의 마지막 토론회 시청률은 총 20.5%였습니다.

국민의 상당수가 TV 앞에 모여서 지도자에 대해 고민할 때 대선 후보의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 민주노동당의 기준으로 여쭤보고 싶은 게 만약에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가지고 얘기할 때 여성의 어떤… 이런 얘기를 했다 그러면 이거는 여성 혐오에 해당합니까, 아닙니까?]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어제) : 그건 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 행위를 그대로 입에 올린 건데요.

권영국 후보는 "토론을 누가 듣고 있는지 단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면서 "이준석 후보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게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화면출처 :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어제 제 입장에서는 실제 있었던 발언에 대해서 굉장히 순화를 해서 질문을 드린 거거든요. 솔직히 그 표현을 어떻게 더 순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긴 하겠습니다.]

성폭력 보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행위의 세부 묘사나 범죄의 방식을 묘사하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폭력의 언어와 인식이 "재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준석 후보도 이걸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 올해 4월에 고등학교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했던 욕설인데 너희 어머니의…뭐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저는 냉정하게 말해가지고 이거 누가 만든 말입니까? 저는 이렇게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보고 따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이 자리에서 사과하실 의향이 있는지 그리고 이런 언어가 고조되는 것에 대해가지고 어떤 대책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시민단체의 사퇴 요구가 빗발쳤고 고발도 이어졌지만, 이준석 후보는 무고로 맞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오늘(28일) 파문이 상당히 거셌습니다.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현장에서 관련 질문들이 나왔고 "유권자들을 향해서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라는 물음에 이준석 후보는 이렇게 답을 했거든요.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 이준석, 유세 중 질문받자 "불편할 국민들에 심심한 사과"

· 민주 "적반하장 동문서답…석고대죄, 혐오 마이크 내려놔라"

· 나경원 "막장욕설 지적한답시고…말 구분 못한 참담한 판단력"

· 김근식 "이준석이 이준석 했다…있을 수 없는 일"

· 조승래 "아이들까지 지켜보는 토론…도저히 용납 안 돼"

· 이준석 '성폭력 발언' 정쟁의 도구로 썼다는 지적도

· 개혁신당 민원 게시판…'탈당 요청합니다' 글 올라오기도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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