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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영원을 노래하는' 엔플라잉의 약속 '만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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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군백기 무색, '감성 장인' 밴드의 귀환

몇 번의 계절이 흘러도 여전한 엔플라잉 표 감성이다. 완전체로 컴백한 엔플라잉이 변함없는 감성으로 기다림을 보답했다.

28일 오후 6시 발매된 엔플라잉 정규 2집 '에버래스팅(Everlasting)'의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은 '항상 네 마음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도 리더 이승협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곡의 전개도 직관적이다. 반주가 흐름과 동시에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내게 있다면 / 몇 번의 계절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 눈처럼 꽃처럼 너는 본 적 없는 / 진정한 행복을 주고 싶어'라는 가사가 나온다.

도입부터 곡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이후로도 '작은 기다림도 놓치지 않을게'라며 눈보라가 쳐도 포기하지 않겠노라 약속한다. 끝내 '항상 네 맘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어 / 만년이라는 시간이 참 무색하도록 / 하나씩 하나씩 더 쌓아 나가자 / 소중한 우리의 추억들을'이라고 마무리 된다. 시원시원한 엔플라잉의 보컬처럼 곡의 기승전결도 명확하다.

영어 가사 하나 없는 한 편의 시와 같은 한글 가사도 여운이 짙다.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인트로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마칭 드럼, 기타 솔로가 더해져 벅차오름을 배가하고 풍성한 곡을 완성했다.

드라마타이즈로 진행되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도 관전 포인트다. 영상 말미 등장하는 이승협의 모습이 반가움을 더한다. 멤버들의 군백기 이후 2년 여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만큼, 여러모로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라는 인상을 준다. 더욱 성숙해진 엔플라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만년설'은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을 지닌 앨범명 '에버래스팅'처럼 다시 하나가 된 엔플라잉의 영원을 노래하는 곡이자, 긴 시간 동안 변함 없이 기다려 준 팬들에게도 선물 같은 앨범의 탄생이다. 정규앨범답게 골라듣는 재미도 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12곡의 다채로운 트랙이 실렸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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