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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와 함께 학폭 지목된 A씨, 반박글 올렸다 "얼굴 까고 이야기하자…이쪽으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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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 사진=DB

고민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고민시와 함께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지인 A씨가 입장을 밝혔다.

27일 A씨는 자신의 SNS에 "해명글 아님 허위사실에 대한 반박글임"이라는 글과 함께 "처음엔 나도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무섭고 당황했지만 아닌 건 아님. 내 사진, 가게, 인스타 아이디 유포, 댓글 한 명 한 명 치밀하게 다 찾아서 고발할 거니까 기다려주세요"라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이제 안 참는다. 미용이 하고 싶어서 미용고 가서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해서 열심히 일해서 내 가게 잘 하고 있고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주변 지인 가족들에게 창피한 학교생활 한 적 없음"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학폭 한 적 없고 증거를 가져왔으면 좋겠음. 아니면 내 가게 다 까발렸으니 이쪽으로 와라. 궁금하면 당사자도 다 오세요. 커피 하나씩 원두 갈아서 내어드림. 직접 와서 이야기하세요. 난 당당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서 저 찾아와 준 손님들에게도 당당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일반인 건드려서 좋을 거 없다는 거 알 텐데"라며 "나한테 디엠(DM), 댓글 달았던 사람 다 추적 중입니다. 전화 걸어서 사과하세요. 친절하게 받아들입니다. 몇 분 간격으로 좋아요 누르는 사람 시간 많아서 좋겠습니다. 난 바빠 죽겠어요. 아이디를 바꾸던 댓글 창을 닫던 내 자유 아님?"이라며 "얼굴 까고 이야기하자. 와라. 난 강약약강 제일 싫어하는데 괴롭혔으면 노는 애들한테 뭐라 했지 뒤에서 비겁한 짓 이딴 글 올린 너 같은 애들이 하는 짓이 지금 폭행 아니냐. 네가 당당하면 이쪽으로 와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 인스타 비공개 해놓고 욕지거리 쓰는 애들이 제일 한심하네. 일 좀 해라. 운동을 가든지"라며 "저에게 헤어 시술받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열심히 이쁘게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가 학창 시절 학폭을 했다는 익명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일 법률대리인을 선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며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는 배우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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