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육박 초여름 더위…최대 50㎜ 강한 소나기

[앵커]

오늘(28일)도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집니다.

내륙 곳곳에 최대 50㎜ 강한 소나기도 내리겠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계절이 여름을 향해가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거리는 온통 반소매 차림에, 시민들 손에는 여름 필수품인 양산이 들렸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광주와 구미 등 일부 남부 지방은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곳곳에 강한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영하 18도의 찬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한낮에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영남 내륙에 최대 50㎜, 서울과 충청, 호남에도 30㎜에 달하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복한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이 시간당 10㎜ 내외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한 구름 내의 강한 상승기류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여름에 성큼 다가서며 불청객 오존도 말썽입니다.

오늘 전국의 오존 농도가 나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북부, 전남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고농도 오존은 가슴 통증과 기침,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고, 호흡기를 손상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아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실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사전투표 첫날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초여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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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