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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건물 극단선택 시도 이어지자…경찰, 고층건물 옥상 점검

뉴시스 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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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19개 고층건물 합동 점검
옥상 개폐장치 설치·안전펜스 보강 등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관내 고층빌딩에서 극단 선택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층 건축물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사진=강남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관내 고층빌딩에서 극단 선택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층 건축물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사진=강남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관내 고층빌딩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층 건축물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강남역 인근 고층빌딩을 중심으로 투신 시도 관련 112신고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 19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이 뛰어내리려고 하다가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13일 오후 3시께에는 강남역 인근 빌딩 옥상에서 한 남성이 3시간 동안 투신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강남구건축사회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강남역 일대 고층건물 19개소를 대상으로 옥상 접근성, 구조적 위험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19개소 중 7곳이 자살 예방을 위한 물리적 환경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건물에 대해 옥상 자동개폐장치 설치, 노후 안전펜스 보강, 비상출입구 주변 수목 정비, 불법 사다리 철거 등의 조치를 취했다.

예방 활동도 병행됐다. 경찰은 강남구청·보건소와 협력해 자살 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옥상 출입문, 비상계단 등 고위험 장소에 부착했다. 포스터에는 생명존중 메시지와 심리상담 전화번호가 포함돼 있어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이들이 즉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강남역 일대 대형 전광판(미디어월)을 통해 자살 예방 홍보 영상도 송출할 예정이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예방활동을 이어가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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