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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든돔'에 북중러 반발..."글로벌 군비경쟁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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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 '골든 돔' 구축 계획이 미 본토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무기 기술을 지닌 북·중·러 3국을 자극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3개국 모두 미국의 방어망을 피하고 우주 공간에서 미국과 교전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며 군사적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에서 우주가 무기 배치와 무력 충돌의 장소가 될 수 있다며 골든돔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북한도 27일 "우주 핵전쟁 각본"이라며 공개 비난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중러 3국이 골든돔으로도 막을 수 없는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고 더 많은 핵탄두 생산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골든돔 계획이 강대국 간의 군비경쟁을 심화시켜 오히려 미국을 더욱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합니다.


핵무기 전문가인 파벨 포드비그 유엔군축연구소(UNIDIR) 수석 연구원은 "미사일 방어란 신기루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지만, 실제로는 이 모든 국가가 수백, 수천 발의 미사일을 만들도록 몰아가면서 최악의 상황에 처하도록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어떤 형태의 미사일 방어체계도 자국을 겨냥해 발사되는 미사일의 85%를 막아내는 게 한계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골든돔은 '우주 기반 센서 및 요격 무기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육상, 해상, 우주에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레이저 무기 등이 실린 공격용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띄워 적대국이 발사한 미사일을 상승 또는 종말 단계에서 격추하는 체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9년 1월 이전에 골든돔을 실전 배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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