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우리의 일상이 정책의 출발점이다.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일상의 작은 불편을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예매 추첨제 도입, 얌체 주차 제재 강화, 헬스장·필라테스 ‘먹튀’ 방지법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취향저격’ 공약 9개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지난 1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야기를 샅샅이 살폈다”며 “국민 일상을 좀 더 편하게 할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발표한 취향저격 9대 공약은 ▷전국 싱크홀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아파트 단지 입구 얌체, 불법, 보복해 주자 등 제재 강화 ▷불법 유턴 처벌 실효성 확보 ▷헬스장, 필라테스 ‘먹튀’ 방지법 추진(선납금 보호를 위한 체육시설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피해구제 지원센터 설치) ▷모두에게 공정한 예매시스템 도입! 공연, 스포츠티켓팅 시스템 공정성 강화(암표 방지 위해 선착순 예매 대신 추첨제 도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 재개 ▷웨딩 ‘갑질’(불공정요구) 근절, ‘깜깜이 스드메’ 견적 투명화 ▷신규 게임전담조직의 사후관리기능화, 민간 자율 심의제 도입 등이다.
이 후보는 “불평만 할 뿐, 모두가 느끼던 일상 속 문제점을 알토란같은 제안으로 공약화하는 데 기여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면서 “아무리 작은 고충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효자손 정치’,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생활 정치’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국민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의 더 나은 일상을 만들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