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미국에서도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비슷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건을 대응한 백악관의 사이버안보 책임자가 한국을 찾았는데, 통신사 해킹의 목적에 혼란과 갈등이 있다며 국가 차원의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 사이버보안국 초대 국장으로 지난 1월까지 미국 내 주요 사이버 공격에 대응했던 앤 뉴버거 스탠퍼드대학 교수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버라이즌과 AT&T 등 주요 통신사들이 중국의 해킹 공격을 받았을때 이를 수습했던 핵심 인물입니다.
[앤 뉴버거/전 미 백악관 NSC 국가안보 부보좌관 : 중국은 사이버 공격을 하는 목적이 다양할 수 있는데, 악성코드를 심거나 첩보를 위해 예를 들어 여행객들의 이동 파악을 위해 정보를 수집합니다.]
당시 중국의 통신사 해킹 목적은 돈이 아닌 시민들의 혼란과 정부와의 갈등 유발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앤 뉴버거/전 미 백악관 NSC 국가안보 부보좌관 : 상수도나 항만 같은 주요 인프라를 마비시켜서 위기나 갈등을 조장하고 정부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속도를 느리게 하기도 합니다.]
통신사 해킹을 막기 위해선 개별 기업의 대응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앤 뉴버거/전 미 백악관 NSC 국가안보 부보좌관 :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안보 등 많이 민감한 정보를 갖고 있어서 굉장히 가치가 있습니다.]
최근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 서버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도 중국 해킹 집단의 주요 공격 수단입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 이번에 나온 BPF도어 같은 각종 악성코드들이 잠복하고 있다가 유사시에 스파이 행위도 하고 첨단기밀도 빼내고. 특히 이번 것은 중국계 해커집단이 한 걸로 거의 설명이 되고 있고,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 기업이 막는다는 건 불가능해요.]
조직적 해킹이라는 불안이 커지면서 만관합동조사단도 KT와 LG유플러스, 네이버 등 주요 통신사와 플랫폼사로 조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보다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 영상편집 구영철]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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