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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총리 "한수원 두코바니 원전 계약, 10월 이후 될 수도"

뉴스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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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오는 10월 총선…"그 전에 계약 체결될지 모르겠다"

"상급법원서 가처분 뒤집히면 가능한 빠르게 계약 체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피알라 체코 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7/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피알라 체코 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7/뉴스1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체코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계약이 10월 체코 총선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체코 공영 라디오주르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기간 중 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우리에게 달려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체코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피알라 총리는 "정부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계약을 체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결정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프랑스 측 입찰자가 법원에 갔기 때문에 이제 이 문제는 법원의 손에 달려 있다"며 "이 문제를 결정할 사람이 누구든 이 문제의 전략적, 안보적, 경제적 중요성을 알고 있어 법원이 신속하게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체코전력공사(CEZ)는 지난 7일 한수원과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서명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체코 법원은 이 계약을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하라며 가처분을 인용, 제동을 걸었다.

이번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체코전력공사 산하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사(EDU II)와 한수원은 지난 21일 체코 최고법원에 항고했다.


'상급 법원이 가처분을 뒤집을 경우 얼마 만에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냐'는 질문에 피알라 총리는 "어떠한 기간도 정해놓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았다"며 "법원의 판결 외에 더 이상 기다릴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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