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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기·방탄·성적표현까지…정책토론 사라진 원색 비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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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들은 서로의 과거 발언들을 물어뜯는 데 치중했습니다. 비난은 물론, 말꼬리를 잡거나 말을 자르는 등 토론보다는 말싸움에 가까운 언쟁을 벌였습니다. 네거티브 공세를 넘어 방송에는 부적절한 성적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토론 내내 충돌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먼저 이재명 후보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어떤 지적을 했더니만은 그분에게 가서 '화장실로 가서 대변기에 머리를 넣으세요.' 뭐 이런 말씀하신다든지 아니면 '이분은 간질이 있나 본데 정신병원에 보내세요.' 뭐 이런 말씀하시고요.]

발언 수위는 갈수록 높아졌고 방송에 적절하지 않은 성적 발언까지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계엄 당일 행적을 파고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의원들 중에도 화장도 못 한 여성 의원들이 그냥 국회로 바로 쫓아와서 담 넘고 여성들이 했는데 이준석 후보는 술 드시다가 그때 알아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거기서 시간 끌고 있었다는 게…]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캐물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세상에 많은 독재가 있지만 주로 국민을 위해서 독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독재를 하는 방탄 독재는 처음 들어봅니다. 세계 역사에 없는 것입니다.]


권영국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양쪽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김문수 후보께서는 토론 시간 낭비하는 우두머리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로 특정 후보 비리하는데 왜 그렇게 모든 시간을 다 낭비하십니까. (이준석 후보는) 40대 윤석열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토론회 2시간 동안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상대방 흠집 내기만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유형도]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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