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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SNS 심사 의무화"

SBS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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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려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알려졌는데, 외국인 학생에 대한 사상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에 대해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미 당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외교 전문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전문을 통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나올 때까지 학생과 교환 방문자 비자 등의 인터뷰 일정을 추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인터뷰가 일시 중단되는 비자 종류는 학생 비자 F, 직업훈련 비자 M 교환 연구자 비자 J 등입니다.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지난 20일) : 일부 비자 취소는 비자 조건을 위반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입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학생에 대한 사상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부에선 반유대주의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도 심사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주무 부처인 미 국무부는 보도 내용을 부정하지 않은 채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계속 심사하고 계속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학생이든 비자가 필요한 관광객이든, 누구든지 간에 우리는 계속 살펴볼 것입니다.]

비자 심사 강화 조치가 시행되면 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외국인 학생에 의존해 온 대학들이 재정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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