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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지표 엇갈려...소비자 신뢰 개선 vs 내구재 수주 저조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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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기업 투자가 줄어들면서 항공기와 자동차 등 4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미중 관세 휴전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 지수는 5월 들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경제 지표의 분위기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항공기와 자동차, 가전제품 등 지난달 미국의 주요 제조업 자본재를 뜻하는 내구재 신규 수주가 관세 전쟁 여파로 전월보다 6.3%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 초 설비 투자가 줄어든 겁니다.

특히 기업 심리 악화로 비국방 분야에서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지난달 1.3%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이번 달 12.3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87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설문 조사에 기반한 소비자 신뢰 지수 등 '소프트 데이터' 경제 지표는 관세 전쟁 이후 부정적이었는데 미중 관세 휴전 이후 긍정적인 기류가 강해졌습니다.

반면, 내구재 수주 등 실제 수치에 기반한 '하드 데이터' 경제 지표는 그동안 양호했다가 관세의 영향이 슬슬 현실로 나타나면서 악화하는 추세입니다.

[마이크 무시오 / FBB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 : 연준은 일부 '소프트 데이터' 경제 지표가 '하드 데이터' 경제 지표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지켜보고 싶어 합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는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2월과 3월 중국에 부과된 관세만으로도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가격의 0.3%포인트 인상으로 이어졌다며 금리 인하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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