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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민심은] 접경지 보수·신도시 진보?…요동치는 경기북부 민심

연합뉴스TV 차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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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그 중에서도 경기 북부는 지역 안에서도 민심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북한 접경 지역은 안보 문제로 보수세가 강한 데 반해, 신도시를 중심으로는 진보 정당 지지가 높은데요.

이번 대선을 앞둔 민심은 어떤지 차승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차승은기자> "대부분이 군사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됩니다. 북한과 인접한 이곳 연천군도 줄곧 보수 후보가 우세를 점해 왔는데요. 이번 대선에서는 변수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접경 지역 특성 상 안보 문제는 민심에 여전히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보수 정당의 안보 공약에 무게를 두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송영득 / 연천군 전곡읍> “역사적으로 민주당에서 내려온 사람으로 봐 가지고 안보 문제에 신경을 쓴 걸로 아는데, 그게 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하지만 보수 정당을 향한 무조건적인 지지에는 균열이 감지됩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실망감이 표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박태경 / 연천군 연천읍>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엔 잘 할 것처럼 생각했었는데 솔직히 너무 못했습니다. 계엄했다는 게 너무 실망스러웠고요."


이제,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신도시인 고양시로 가보겠습니다.

<차승은기자> "신도시가 들어선 고양시는 진보 정당 텃밭으로 불립니다. 지난 18대 대선부터 쭉 진보 후보의 손을 잡아줬는데요. 이번 21대 대선도 마찬가지일지, 고양시 민심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원래 진보 지지 성향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계엄으로 인한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고양시민> “국민의힘이 나와서 또 계엄 안 할 보장이 어디 있어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러나 경기 침체 등의 문제로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영현/고양시 덕양구> "(김문수 후보가) 기업들 살리는 정책들을 많이 펼치시고… 그래야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을까"

<김동순 / 고양시 덕양구> "젊은 사람이 마음에 가요. 아무래도 젊은 사람에서 많이 할 수 있겠다고 보는데 나이 먹은 사람 다 똑같아요."

저마다 마음에 품은 후보는 다르지만,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이준희 / 고양시 덕양구> "정치인들 자기들 생각만 하지 보면은, 막 싸우는 모습도 있고… 국민들 살기 좋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계엄 사태부터 안보, 경제 문제까지 복합적인 이슈 속에 경기 북부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박주혜]

#조기대선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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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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