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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리버풀 팬 향해 돌진한 용의자, 살인 미수-마약 중독-난폭 운전 위반 혐의 적용…'50여 명 부상'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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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이성필 기자] 리버풀 팬들을 향해 돌진했던 차량은 교통 통제선을 절묘하게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 '아이티비(ITV)', 스카이 뉴스 등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벌어졌던 차량 돌진 사고에 대한 소식을 다시 정리해 보도했다. 사고 현장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거나 교통 통제로 어수서한 모습이었다.

리버풀 경찰에 따르면 흰색 차량을 몰고 리버풀의 우승 버스 행진 무리 안으로 들어간 인물은 53세의 백인 남성으로 리버풀 출신이며 살인 미수와 마약 중독 및 위험한 운전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구금 조사 중이라고 한다.

영국에서 우승 행진은 철저한 통제로 유명하다. 지난 24일 토트넘 홋스퍼의 북런던 행진의 경우도 중심 도로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 선수단과 관계자 차량, 구급차, 경찰차 등 특수 차량이 아니면 진입이 불가능했다. 외곽에도 안전 요원들이 철저하게 차량 진입을 막았다.

리버풀이 우승 행진을 하던 비슷한 시각에도 런던에서는 '아스널 위민'이 지난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 발라데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 위민을 1-0으로 이기고 우승 후 돌아와 버스 행진을 하고 있었다. 또, 남부 런던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가 FA컵 우승으로 역시 버스 행진 중이었고 공식 규범에 따라 철저하게 도로가 통제됐다.

다만, 규모에서는 리버풀이 훨씬 압도적이었다. 해당 용의자는 리버풀 선수단의 이동 마지막 지점인 '워터 스트리트'에서 일을 벌였다고 한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구단을 구급차가 들어가는 뒤를 따라 진입해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 일부 목격자는 'Road closed(도로 폐쇄)'라는 문구가 새겨진 푯말을 무시하고 길로 진입했다고 언론에 제보했다.








최초에는 27명의 부상자가 확인됐지만, 최종 확인 결과 50여 명이 리버풀 지역 일대 병원에 분산 입원했다고 한다. 어린이는 4명으로 파악됐고 11명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 중이며 4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당국자는 "테러 혐의점은 없었다"라면서 어떤 추측이나 괴소문도 불가함을 알린 뒤 "차량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두 CCTV로 파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상황은 서서히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군중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다. 이 때문에 리버풀 주장 페어질 판 데이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상을 입은 모든 이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다"라며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도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부상을 입었거나 영향을 받은 모든 인원과 함께한다"라며 평안을 기원했다.

빌리 호건 리버풀 대표이사는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은 이들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다. 이번 주말은 우리 팬 모두가 리버풀에 퍼져 있는 축하의 감정이 섞인 기쁨의 날이었지만,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스러운 장면으로 끝났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리버풀은 조기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2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최종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열었다. 이후 27일 리버풀 시내를 도는 버스 행진으로 경기장에 오지 못했던 팬들과도 교류했다. 그렇지만, 차량의 돌진으로 아픈 상처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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