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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어느새 600일…팔레스타인 사망자 5만4천명 넘어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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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F가 제공한 구호품 들고 이동하는 가자지구 주민[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GHF가 제공한 구호품 들고 이동하는 가자지구 주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가자지구 전쟁 발발 600일째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가 5만4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총 5만4천56명이 숨지고 12만3천12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연장이 불발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세를 재개한 지난 3월 18일 이후로는 총 3천901명이 사망하고 1만2천88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측의 사상자 집계는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으며 발표 전 외부 검증을 거치지 않는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INSS)는 하마스,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등의 가자지구 무장대원만 2만명 이상 숨졌다고 본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천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해 갔다.

이 가운데 살아서 석방되거나 시신으로 귀환한 이들을 제외하고 57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21명 정도만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휴전 재개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논의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인질 10명 석방을 대가로 60∼70일간 교전을 멈추자고 제안한 것을 하마스가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오보로 확인되기도 했다.

가자지구의 식량 부족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구호품 배급소가 본격 문을 열었지만 구름처럼 몰린 인파를 감당하지 못해 혼란이 빚어졌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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