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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홈플러스 납품 중단… “거래조건 합의땐 재개”

동아일보 김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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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24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빙그레가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납품을 중단했다”며 “조건이 합의되면 납품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 측도 “빙그레와 거래 조건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최근 재고 부족 등의 이유로 홈플러스에 일부 냉장 제품의 공급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홈플러스가 3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발표한 이후 오뚜기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 업체들은 홈플러스에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가 공급을 재개한 바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거래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납품을 중단했다가 43일 만에 제품을 공급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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