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자율가격제 도입"···bhc, 이젠 점주가 치킨값 정한다

서울경제 김도연 기자
원문보기


치킨 브랜드 bhc는 가맹점주가 치킨 가격을 정하는 ‘자율가격제’를 다음 달 초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bhc는 27일 “가맹점주들이 메뉴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자율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점주들이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됐지만, 본사 입장에선 메뉴 가격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bhc 가맹점은 이미 권장 판매가보다 1000~2000원 높은 가격에 판매 중이다. 하지만 자율가격제가 전면 도입되면,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의 가격이 현재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치킨 업계 1위인 bhc가 자율가격제 도입을 통해 사실상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주면서, 치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자담치킨과 지코바치킨 등 일부 치킨 브랜드는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해 치킨 가격을 1000~2500원씩 올렸다. 교촌치킨도 임대료 부담이 큰 특수 상권 매장은 본사와 협의를 거쳐 1000~2000원 높은 가격 책정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BBQ는 가맹본사 차원에서 자율가격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현진 러브 미
    서현진 러브 미
  2. 2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3. 3허위조작정보 근절법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