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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의 추억 깃든 어린이 포털 ‘쥬니어네이버’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조선일보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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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2000년대 쥬니어네이버 메인화면/온라인 커뮤니티

2000년대 쥬니어네이버 메인화면/온라인 커뮤니티


한때 어린이들의 ‘사이버 놀이터’였던 네이버의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포털 ‘쥬니어네이버(쥬니버)’가 26년 만에 27일 문을 닫았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3시를 끝으로 쥬니버 서비스를 종료했다. 1999년 6월 네이버 출범과 함께 만들어진 쥬니버는 ‘슈게임’ ‘동물농장’ 등 각종 플래시 게임과 동요·동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어린이들 사이 큰 인기를 끌었다. 전성기였던 2004년에는 월간 방문자 수 63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어린이 대상 교육·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포털 기반 서비스의 입지는 점차 좁아졌다. 2012년 야후꾸러기, 2015년 다음 키즈짱이 차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쥬니버는 앱 개편과 교육 콘텐츠 보강 등으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초·중등 대상의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쥬니버 서비스 종료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린 시절 소중한 놀이터였는데 사라진다니 아쉽다’ ‘부모님이 유일하게 컴퓨터 사용을 허락하던 콘텐츠였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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