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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1세"… 호주서 여성 역대 최연소 상원의원 당선

이데일리 윤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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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샬럿 워커, SA주 선거 당선
7월부터 상원의원으로 6년 동안 활동
"젊은 여성도 할 수 있다 보여주고파"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총선에서 만 21세 여성이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호주 사상 최연소 상원의원이다.

호주 사상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만 21세의 노동당 소속 샬럿 워커 당선인(사진=AP연합뉴스)

호주 사상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만 21세의 노동당 소속 샬럿 워커 당선인(사진=AP연합뉴스)


2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호주 선관위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의 노동당 후보 샬럿 워커가 지난 3일 열린 상원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샬럿 워커는 2004년 5월 3일 태어나 총선 당일에 만 21세가 됐다. 2017년 23세로 상원의원이 된 녹색당 소속 조던 스틸 존을 넘어 최연소 당선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21세기에 태어난 첫 호주 의원이 됐다. 하원까지 합하면 호주 역대 최연소 의원은 2010년 20세에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자유당 소속 와이엇 로이다.

샬럿 워커는 오는 7월부터 상원의 일원으로 6년간 일하게 된다. 호주 상원의원은 총 76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후보별 선호 순위를 표기해 다수 득표자를 가려내는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선발된다.

샬럿 워커는 2022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애들레이드대학을 1년간 다닌 뒤 호주서비스노조에서 조합원 참여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샬럿 워커는 호주 공영방송 ABC와 인터뷰에서 “내 나이 또래가 캔버라(수도)에 가서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젊은이,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상원의원으로 활동이 가능하고 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앨버니지 정부가 청년 정책을 잘 제시하고 있지만, 젊은이가 당내 회의와 의회에 실제로 참여하면 다른 관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생활비 상승, 주택 임대시장 압박, 학업과 육아 간 어려움 등 많은 호주 젊은이가 직면한 문제들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오는 7월 22일 새 의회가 개원할 때 상·하원 노동당 의원의 57%가 여성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랭크 봉조르노 호주국립대(ANU) 정치학자는 노동당이 1994년 당선 가능한 후보의 최소 35%를 여성에 할당하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여성 의원을 늘리기 위해 애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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