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프로축구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퍼레이드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 수십 명이 다쳤는데, 현장에서 50대 남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 한 대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도로를 뚫고 지나갑니다.
잠시 속도를 줄이는가 싶더니 그대로 사람들을 밀고 지나갑니다.
[오 안돼.]
이 장면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달려가 차량 유리를 부순 뒤에야 차는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퍼레이드가 열린 날, 축제는 한 순간 지옥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는 퍼레이드가 끝날 때 쯤 도로 통제가 풀린 직후 일어났습니다.
최소 47명이 다쳤고 어린 아이를 포함한 2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리버풀 출신의 53세 영국인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인데 아직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제니 심스/머지사이드 경찰청 : 현재로선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고, 추가 관련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테러 사건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축제를 한껏 즐겨야 할 시간, 리버풀은 위로의 메시지부터 냈습니다.
리버풀은 지난달 토트넘을 5대 1로 크게 이긴 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시즌 최종전에서 크리스털팰리스와 1대 1로 비긴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5년 전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엔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기에, 그 아쉬움을 달래려 개최한 우승 퍼레이드.
리버풀은 예상 못 한 차량 돌진 사고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raczylo' 'MartinMonmouth1']
[영상편집 구영철]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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