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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이준석 미는 홍준표? / 김문수 "가방 가니 법카 온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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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오늘(27일)의 대선 현장을 돌아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강희연 기자, 오늘 첫 번째 현장은 어딘가요?

[기자]

< 홍준표가 이준석을 '픽'? >

오늘은 후보들 모두 저녁에 모든 일정을 접고 TV토론을 준비하느라 온라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인데요.

오늘 이 글이 화제였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남긴 글인데요.


"출석 도장을 찍으러 왔다"며 "틈날 때마다 이곳에 들러 진심 담긴 이야기 나누겠다"고 했고요.

"TV토론에서 어떤 주제가 다뤄졌으면 좋겠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 곳은 청년의꿈 내에 '석문청답', 그러니까 '이준석이 묻고 청년들이 답한다'는 새로운 코너로 원래는 홍준표 전 시장의 '홍문청답'만 있었는데 오늘 새로 생긴 겁니다.


[앵커]

네, 이것 역시 홍 전 시장이 이준석 후보를 지원하는 걸로 보여요?

[기자]

그렇죠. 홍 전 시장, 앞서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글에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렇게 댓글 달았던 적이 있죠.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당은 단일화 때문에 몸살인데, 도와주질 못할 망정 이 후보를 두둔한거냐 이런 불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지적이 나올 걸 예상했는지 홍 전 시장 측이 급하게 입장을 냈습니다.

"특정 후보에게만 열어준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한 건데요.

실제로 '석문청답' 코너만 있는 게 아니라 김문수 후보를 위한 '수문청답', 이재명 후보를 위한 '명문청답' 다 있습니다.

홍 전 시장 측에도 물어보니 "경선 직후부터 계획을 했는데 프로그램 개발 등 준비가 오늘 끝난 것"이라면서 "각 후보 측에 모두 공지를 해줬고, 이준석 후보가 제일 먼저 쓴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도 뒤늦게 오후 4시쯤 글을 올렸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글은 아직입니다.

[앵커]

네,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요?

[기자]

< "가방 가니 법카" 동시 타격 >

이번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가보겠습니다.

오늘 김 후보, "대통령 가족 비리를 근절하겠다"며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하고 배우자가 인사를 포함한 어떠한 국정에도 일절 관여하지 못하게 하겠다, 관저생활비를 공개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구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영부인 하면 지금 세간엔 "가방이 가니 법카가 온다"는 조롱과 우려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동시에 저격한 걸로 풀이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거리를 두겠다는 걸 텐데 그러면서도 윤 전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섰던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쓰면서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어요. 다음은 후보 배우자들의 현장이죠?

[기자]

< 김 여사 대 설 여사 >

오늘 토론 준비에 나선 후보들 대신 여사들이 현장을 뛰었습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찾은 곳 전남 순천입니다.

모교 순천여고도 방문했습니다.

설 여사 측은 "지지세가 약한 곳, 김 후보가 다 갈 수 없는 곳 위주로 찾아가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호남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아서 한센인들을 위로했습니다.

"용기와 사랑을 가슴에 새기겠다"는 방명록도 적었습니다.

두 사람 묘하게 동선이 겹칩니다.

어제는 둘 다 경남을 찾은 건데요. 설 여사는 창원 마산 어시장을, 김 여사는 합천 해인사를 찾았습니다.

[앵커]

후보들끼리의 경쟁도 치열한데 배우자들 간에도 신경전이 있었죠.

[기자]

설 여사,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서 김 여사를 겨냥한 듯 상황극을 하면서 '법카 사용하지 말라'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민주당은 "선 넘지 말라"고 대신 반박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 우리가 또 지켜야 될 선들은 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품격 있게 서로 대화하고 상대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조금 가져봅니다.]

이제 선거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배우자들의 행보도 더욱 빨라질 것 같습니다.

[화면제공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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